자동차로, 비행기로… 노동절 여행자 ‘최대’
2018-09-01 (토) 12:00:00
김철수 기자

여름 휴가시즌의 막바지를 장식하는 노동절 연휴가 31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남가주 전역에서 여행객들의 대이동이 시작돼 프리웨이들이 극심한 혼잡을 이뤘다. 이날 오후 공항으로 향하는 405번 프리웨이에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이번 노동절 연휴에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여행자는 약 3,500만명으로 예상돼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기간 모두 3,500여만 명이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LA국제공항(LAX)을 이용해 떠나는 여행객도 113만1,40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로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31일 LA 국제공항을 이용해 출국하는 여행자 수는 24만5,770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항측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LA 공항경찰은 공항주변 보안 시스템과 순찰력을 2배 이상 강화하고 이용객들에게 혼잡을 피하기 위해 우버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올해 노동절 연휴기간 차량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은 치솟는 개솔린 가격으로 인해 큰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준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보다 1.1센트 오른 갤런당 3.64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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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