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유세중 시위자 찍으려는 사진기자 카메라 가로막아 논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정치 유세 현장에서 '반(反) 트럼프' 시위자를 찍으려는 취재기자의 카메라를 가로막은 트럼프 대통령의 '열혈' 자원봉사자가 포착됐다.
30일 저녁 인디애나주 에번즈빌 포드 센터에서 열린 정치 유세 현장.
11월 중간선거에 도전하는 공화당 상원 후보 마이크 브라운을 지원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단에 섰다.
이때 한 시위자가 소리를 지르며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방해했다.
현장에 있던 카메라 기자가 이 여성을 촬영하려 하자, 이때 한 남성이 팔을 뻗어 손으로 기자의 카메라 렌즈를 가로막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멈추고 연단을 오가며 "대체 저 여성은 어디서 왔느냐"며 "내일이 되면 '트럼프는 사방에 반대자를 갖고 있다'는 헤드라인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광경은 AP통신 카메라 기자가 찍은 사진을 통해 알려졌는데, 촬영을 저지한 이 남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발대에 속한 자원봉사자라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