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휴기간 음주운전과 ‘전면전’

2018-08-31 (금) 12:00:0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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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PD·고속순찰대 합동, 한인타운 등 검문소

▶ 도심·주택가 그물단속

여름휴가 시즌을 마감하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31일부터 남가주 지역의 치안기관들이 집중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다. 이처럼 노동절을 맞아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전역에서 경찰의 강도 높은 음주 및 교통법규 단속이 대대적으로 펼쳐지면서 한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순찰대(CHP)와 LA경찰국(LAPD) 등 치안기관들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31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새벽까지 LA 한인타운을 포함해 남가주 곳곳에서 음주단속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무면허, 운전 중 셀폰 사용 등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동절 음주운전 단속은 LA시 전역에서 체크포인트를 설치하는 검문검색은 물론, 도로상에서 주행 중인 음주운전자들을 적발하는 특별 순찰활동까지 폭넓게 전개된다. 특히 유흥업소들이 몰린 한인타운과 도심은 물론 외곽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와 주택가에 이르기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강력한 단속도 예고되고 있다.


특히 LA 한인타운의 경우 오는 31일과 9월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올림픽경찰서 관할구역 전체에서 음주운전자 색출을 위한 특별 순찰단속이 펼쳐진다고 LAPD는 밝혔다.

LAPD 서부교통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상대방의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면서 “음주운전에 단속되면 누구든 예외 없이 구속되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고 전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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