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테이저건 이용 노숙자체포 100여건

2018-08-30 (목)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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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PD 과잉대응 논란

경찰이 길거리 텐트 철거를 거부한 노숙자를 테이저건을 사용해 체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권력 과잉대응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한 노숙자가 텐트 철거를 거부하며 저항하자 LA경찰국 소속 한 경관이 테이저건을 사용해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관은 당시 노숙자가 주머니가 없는 짧은 반바지만을 입고 있어 총기 등 위협이 될 만한 도구를 숨길 수 없는 상황에서도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테이저건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과잉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관들이 노숙자가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음에도 테이저건을 사용한 것은 불필요한 대응이라는 것이다.

LA경찰위원회가 지난 2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저항하는 용의자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해 체포한 사례는 100여건에 달한 것을 나타났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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