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 학생들에 2,200만달러 보상
2018-08-30 (목) 12:00:00
학생들을 성추행한 의사는 의사면허를 반납했고, 교수는 교수직을 내놓았다. 또, 소속 교사와 직원의 학생 성추행으로 피소된 교육구는 피해 학생들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30년간 수천 명의 학생들·교직원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총장 사퇴까지 야기했던 USC 학생진료소 산부인과 의사 조지 틴들(71)이 의사면허를 반납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던 유명 작가 출신 UC 어바인 영문학 교수는 결국 사임했다. 지역신문 하트포드 커런트지는 론 칼슨 UC 어바인 영문학 교수가 지난 1970년대 기숙학교 재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교수직을 사임했다고 전했다.
10여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교사와 직원들로 인해 소송에 피소됐던 LA통합교육구(LAUSD)는 피해 학생들에게 총 2,200만 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LAUSD는 코헹가 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로니 리 로만과 프랭클린 고교 전 풋볼 코치인 제이미 히메네즈가 각각 학생 9명과 7명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에게 1,400만 달러와 800만 달러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