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대선 때 힐러리 이메일 해킹” 트럼프, 정부 차원 정식수사 촉구

2018-08-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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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근거는 안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을 중국이 해킹했다고 29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 글을 올려 “클린턴의 이메일이 중국에 의해 해킹당했다. 그중 다수는 기밀정보”라며 “다음 조치는 FBI(연방수사국)와 법무부에 의해 이뤄지는 게 나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정식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등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놓고 자신과 맞섰던 사법당국 인사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다른 실수들에 이어 그들의 신뢰성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이메일이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인지, 아니면 클린턴 전 장관 측 주변 인사들의 이메일인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또 구체적으로 어떤 메일이 해킹된 것인지 등의 자세한 정보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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