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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생황·단소·가야금 연주 ‘전통국악 한마당’

2018-08-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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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국악원 9월7일 공연, 궁중음악 등 다양한 무대

해금·생황·단소·가야금 연주 ‘전통국악 한마당’

재미국악원이 오는 9월7일 LA한국문화원에서 ‘한국전통국악 한마당’ 공연을 갖는다.

해금·생황·단소·가야금 연주 ‘전통국악 한마당’

재미국악원(원장 이예근)이 오는 9월7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한국전통국악 한마당’(Sounds of Korea 2018) 공연을 갖는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의 공연작품 공모전인 2018 아리 프로젝트 열 두번째 무대인 ‘한국전통국악 한마당’에는 재미국악원 이예근 원장(사진)과 단원 10여명을 비롯해 김중섭(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보유자), 구음회 회원 및 예술인 10여명 등 총 2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1973년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 양성소 1기 출신인 이예근 원장이 창립한 재미국악원은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을 포함한 전문 국악인들이 단원이다.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현지인과 동포들에게 국악 강습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한인 2·3세들에게 국악 강습을 통해 한국문화 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경쾌한 타령장단으로 박자의 변화를 주어 선율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잘 표현하는 실내관현악 ‘천년만세’의 방중악으로 시작된다. 이어 민속기악 독주곡인 한범수 류 ‘해금산조’를 4명이 연주하는 해금제주, 생황과 단소로 연주되는 생소병주 ‘수룡음’, 시조창 ‘평시조-녹수청산’, ‘지름시조-청조야’, 한갑득 류 ‘산조’를 거문고 독주로 듣는다.

이선희 작곡, 작사, 노래로 영화 ‘왕의 남자’ OST에 수록된 해금과 가야금 합주곡 ‘인연’, 고려시대 중국에서 수용된 이래 궁중의례와 연회에서 연주되거나 궁중무용의 반주에 사용된 곡인 삼병주 ‘보허자’, 창작음악 ‘꽃분네야’ ‘사명’ ‘십자가전달자’ ‘어메이징 그레이스’ ‘아리랑메들리’ 등이 이어진다.

이예근 원장은 “이번 공연은 지난 45년 동안 한인의 정체성 확립을 목적으로 한국전통음악과 강습 및 공연 등을 통해 우리 음악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온 재미국악원의 32번째 정기공연”이라며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한국명품 공연을 통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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