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담장 넘어 항공기 접근… LA공항도 뚫렸다

2018-08-28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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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공항 직원이 여객기를 무단 탈취해 자살 비행을 한 사건이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에는 LA 국제공항(LAX)에서 한 남성이 공항 펜스를 넘어 침투해 이륙을 준비 중이던 항공기에 접근을 시도하다 체포됐다.

LA 국제공항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27일 오후 1시40분께 LAX 펜스를 둘러싼 가시철조망을 기어올라 공항 내로 침입한 뒤 활주로를 가로질러 뛰어가 이륙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로 접근했다.

이를 본 공항 경찰이 즉각 이 남성을 제압해 체포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이 남성이 접근하려던 여객기에 대한 긴급 점검이 실시됐으며, 공항 경찰은 주변 공항 시설에 대한 긴급 수색을 벌이는 등 공항에 비상에 걸렸으나 다른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오후 2시께 정상 운영을 재개됐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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