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리부 습지서 물고기 떼죽음

2018-08-28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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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온 탓 추정속 원인조사

말리부 습지서 물고기 떼죽음

27일 말리부 지역 말리부 라군 주립공원 내 습지에 죽은 물고기떼가 떠올라 있다. [AP]

최근 말리부 라군 주립공원에서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채 물위로 떠올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역언론 말리부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관리국 LA 지부의 크레이그 샙은 “지난 23일 발견된 물고기의 떼죽음은 최근 해수 온도가 82도까지 급상승함에 따라 발생한 일로 추정되고 있다”며 “죽은 물고기의 대부분이 숭어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말리부 크릭과 만나는 곳에 조성된 자연습지인 말리부 라군에서 물고기의 떼죽음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찬반 논란이 거셌던 지난 2013년 말리부 라군 지역 ‘복원 프로젝트’의 결과로 물고기의 떼죽음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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