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등 19개 도시, ‘탄소배출 제로’ 협약
▶ 수소·전기버스 운영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19개 도시 내 신축되는 건물은 에너지 자립형 건물형태가 될 전망이다.
26일 커브드 LA에 따르면 지난 23일 LA를 비롯해 뉴욕,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샌타모니카, 워싱턴 D.C.등 미국 내 19개 주요도시들은 신축하는 건물들을 제로 탄소배출 즉, 넷 제로’(Net-Zero)를 시행한다는 협약에 서명했다.
이에 더해 오는 2050년까지 신축건물 뿐만 아니라 기존 건물들까지도 넷 제로를 시행하기로 했다.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즉 C40의 19개 도시 시장들은 시 내에 있는 모든 신축건물들이 에너지 자립형으로 건물 자체에서 생산하는 에너지로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전부 충당하기로 한 것이다.
테드 윌러 오레곤주 포틀랜드 시장은 성명을 통해 “포틀랜드 시는 친환경을 위한 전략수립으로 모든 빌딩의 제로탄소 배출에 나설 것이며 이미 이를 위한 시스템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C40의 도시들은 세계 그린 빌딩위원회(World Green Building Council)와 함께 본격적인 제로 탄소배출에 나서는 가운데 각 도시 관계자들은 내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 사무실이 후원하는 ‘글로벌 기후 행동 정상 회담’(California Global Climate Action Summit)에도 참석해 논의하게 된다.
또 도로의 화석연료 및 배기가스 제로를 위해 위해 전기·수소 버스 운영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미국 내 도시들이 넷 제로 서약추진을 본격나서고 있는 배경에는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의 파리기후변화 협약 탈퇴 이후에 더욱 급하게 이루어졌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한편,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이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A 메트로는 대기오염이 전혀 없는 친환경 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해 총 1억3,800만 달러를 투입, LA 지역에서 운행되는 버스를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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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