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디오게임 졌다고 총격 4명 사망

2018-08-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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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지역 예선중, 10명 부상 용의자도 사망

비디오게임 졌다고 총격 4명 사망

비디오게임 대회 중 무차별 총격이 발생한 플로리다주 잭슨빌 현장에서 경관들이 인근지역을 통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P]

플로리다 주의 잭슨빌에서 26일 비디오게임 대회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는 등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잭슨빌 세인트존스 강변의 복합 쇼핑몰 ‘더 잭슨빌 랜딩’에 있는 ‘시카고 피자 레스토랑’ 내의 GLHF 게임 바에서 발생했다. 당시 게임 바에서는 온라인 풋볼 비디오 게임인 ‘매든 19’ 토너먼트 대회의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이번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용의자 1명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LA타임스는 한 대회 참가자를 인용해 용의자는 게임대회에 참가했던 인물이며, 게임에서 졌다고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사건 현장에서 수발의 총성과 비명이 울리기도 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드리니 조카’는 트위터를 통해 “엄지손가락에 총상을 입었다”면서 “내 인생의 최악의 날”이라고 말했다.

현지 보안관 측은 트위터를 통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다수는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현장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사망한 1명 외에 추가 용의자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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