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민 교육 전략가, 발런틴스 인턴십아카데미
올해 칼리지 엑스포의 열기는 대단했다. 필자 세미나 강의실을 가득 채운 부모들과 학생들은 대단히 진지했다. 여동생이 학교 행사 때문에 참석할 수 없어 대신 온 언니, 공립 고등학교 카운슬러, 손주 교육을 위해 온 할아버지 등 정말 다양하게 참석했다. 해외봉사가 대학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학입학에 유용하게 활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즉 아는 것이 힘이다. 올해 칼리지 엑스포에는 교육전략가인 필자가 보기에도 귀한 정보들이 많았다.
이렇게 놓치기 아까운 정보들을 학생들이나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당부한다. 정보가 아는 지식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정보를 행동으로 옮기고 실행해야 한다. 칼리지 엑스포에서 얻은 귀한 정보들을 두 배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구글에 가서 Common Application PDF form이라고 타입한다. 가능하면 인쇄할 수 있는 PDF 양식의 공통지원서를 찾아 출력한다. 자녀가 현재 몇 학년 이든 상관없다. 자녀가 어리다면 미래의 계획을 포함해서 원서를 미리 써보면 된다. 더 좋은 방법은 공통지원서 사이트에 가서 계정을 만들어 직접 자녀 정보를 입력해 보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원서를 작성하면서 강점과 약점을 찾아보자. 어떤 항목은 쓸 내용이 없을 수도 있고 어떤 항목은 쓸 내용이 너무 많아 무엇을 써야할지 모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수상경력이 없어 아카데믹 상 이름 쓰는 칸을 비워 놓거나, 너무 다양한 과외활동들로 인해 칸이 부족할 수도 있다.
원서를 미리 써보고 자녀의 취약한 부분을 찾았다면 다음은 칼리지 엑스포에서 얻은 자료와 정보들을 바탕으로 취약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전단지나 인쇄물에 나와 있는 해당기관이나 단체에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자. 답이 올 것이다. 오지 않으면 다시 전화하고 이메일을 보내라.
해답과 방법을 찾을 때까지 매달려라. 혹은 주변 선배 부모들이나 학원 또는 학교 카운슬러 등 이곳저곳 문을 두드려 보라.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필자는 ‘뻔뻔스러운 부모가 되라’라고 부탁했다. 자녀에게 도움이 필요하거나 정보가 필요하다면 자존심이나 창피함을 무릅쓰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 이것저것 다 따지다 보면 타이밍을 놓쳐 후회할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도움은 칼리지 엑스포나 신문 등이다. 쉽게 구하고 객관성이 있는 정보들이다. 그것을 최대 활용하자. 활용하지 않는 정보는 쓰레기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아도 부모의 열정과 노력으로 충분히 자녀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자녀를 위해 부모가 어디까지 도와주고 시간을 써야 하는지는 개인의 가치관과 교육관에 따르지만, 확신하건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칼리지 엑스포에서 얻은 정보를 최대 활용하기 위해서는 원서를 미리 작성해 보자. 그리고 자녀의 원서에서 취약점을 찾아내자. 취약점을 보완할 최고의 방법은 칼리지 엑스포에서 받은 담당 기관이나 단체 등에게 연락해 도움을 받는 것이다. 에세이 주제나 원서의 형식이 조금씩은 바뀌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는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부모와 함께 매년 칼리지 엑스포에 참가하고 미리 원서를 써보고 수정 보완하는 것만으로도, 꿈의 대학에 입학할 충분한 준비가 된다. 상담 문의 daisymincounse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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