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윌셔사립초등’ 활용 원점 재검토

2018-08-25 (토) 12:00:00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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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원 이사회 장기발전계획 내기로

남가주 한국학원이 폐교한 윌셔사립초등학교 시설 활용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청회를 통해 한인사회 여론을 청취한 남가주 한국학원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학교 시설 임대안과 총영사관 제안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희님 이사장은 “공청회에서 나타난 한인들의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며 “임대방안과 총영사관 제안 모두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LA 총영사관 박영신 교육관은 윌셔사립초등학교 시설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한국정부가 지원할 의사가 있다며 이사회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사회측은 한국정부가 지원 가능한 구체적인 지원금 규모와 지원시기를 밝혀달라고 요구했으나 박 교육관으로부터 구체적인 답은 듣지 못했다.

남가주 한국학원측은 다음 주 이사회를 다시 열어 구체적인 시설 활용 방안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한인사회의 공동재산인 남가주 한국학원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범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기구’를 설립해 한인사회의 뜻을 모아야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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