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바이오’사 제조, 어린이 의약품 32종 ‘균 오염’ 전량 리콜

2018-08-24 (금) 12:00:0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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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 ‘킹 바이오’사가 제조한 어린이 의약품 32종에서 균 오염(microbial contamination)이 발견돼 이들 의약품이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23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킹바이오사는 2017년 8월1일부터 2018년 4월 사이에 제조된 제품 중 일부에서 오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회수된 제품은 감기와 수면보조, 수두예방, 기침, 스트레스 및 불안, 식용증진, 발열 완화, 성장 발달 등 어린이 전용 의약품으로,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미 전국에서 판매됐다.


FDA에 따르면 해당 의약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킹 바이오사(recall@kingbio.com)로 연락해 반품 및 환불 조치를 받아야 한다. 또 해당 제품을 사용한 후 몸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를 만나 진단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다만 킹 바오사는 해당 의약품을 이미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질병에 감염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FDA도 아직까지 리콜 된 의약품을 사용하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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