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공유제, LA시 ‘금지’ 움직임
2018-08-23 (목) 12:00:00
최근 확산되고 있는 ‘버드’와 ‘라임’과 같은 전동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의 부작용으로 인해 이를 규제하려는 로컬 시정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LA시 교통국(LADOT)이 LA 시내에서 전동스쿠터 공유 회사의 영업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들고 나왔다.
시 교통국은 LA시 지역에서 전동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들에 규정 침해 중지명령서를 내주까지 발송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시 교통국은 현재 LA시에서는 거치 시설을 갖춘 자전거에 대해서만 시범 운영 규정이 있다며, 이같은 거치 시설이 없는 전동스쿠터의 경우 운행 규정에 침해된다는 이유다.
현재 LA 시의회에는 전동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에 대한 시정부의 관련 규정이 완비될 때까지 전동스쿠터 공유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조례안이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의 발의로 상정돼 있다.
22일 열린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에 출석한 마르셀 포라스 시 교통국장은 잉글랜더 시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은 중지명령서 발송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