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종아리 무는 신종 열대모기 확산
2018-08-23 (목) 12:00:00
박주연 기자
남가주에 신종 열대 모기가 유입되면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 모기는 물리면 가렵고 독성이 강해 보건 및 방역 당국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권고하고 나섰다.
샌페드로에 거주하는 루즈 프로레스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 20일 밤 모기로 보이는 것에 물렸는데 매우 가렵고 부어오르며 아픈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순식간에 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자신도 비슷한 모기에 물려 고통받고 있다는 답글들이 줄을 이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처럼 남가주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열대 모기는 매우 작지만 공격적인 이집트 숲모기(Aedes mosquito·사진)로 주로 발목이나 종아리를 물어 앵클 바이터(Ankle Biter)라고도 불리며 LA와 OC는 물론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카운티 등지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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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