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다운타운에 위치한 배터리팍 시티(Battery Park City)는 대도시의 작은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부유층 동네다.

2001년 9.11 테러로 배터리팍 시티는 큰 타격을 받았지만 지난 10여년간 활발한 부동산 개발이 이뤄지면서 식당과 상점 등 상가도 활성화되고 있다.

경계선으로는 동쪽으로 West Street, 북쪽으로는 Chambers Street, 남쪽으로는 배터리팍 공원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허드슨강이 흐른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마사 갤로씨는 “맨하탄이면서도 교외 지역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며 “공원이 많고 낙서하나 없는 깨끗한 주거환경이 이곳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동네 북쪽에는 넬슨 록펠러 공원이 있으며 남쪽에는 로버트 웨그너 주니어 공원이 있다.

지난 2015년 들어선 ‘Brookfield Place' 상가에는 사무실 건물과 40여개의 상점, 6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배터리팍 시티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2013년 66만5,475달러였으나 2017년에는 81만4,278달러로 크게 올랐다. 올해 지난 7월 말까지 매매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의 평균 매매가격은 86만5,170달러였다.

8월9일 현재 배터리팍 시티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아파트 유닛은 120개로 가격은 55만달러(1베드룸)에서 1,099만5,000달러(4베드룸 펜트하우스)에 달했다.

렌트용 아파트 유닛은 129개가 나와 있으며 월세는 2,900(스튜디오)~3만5,000(4베드룸 펜트하우스)달러에 달했다.

학교로는 P.S.89 Liberty School(Pk-5학년)과 M276(Battery Park City School, K-8학년), I.S.289 Hudson River Middle School(6-8학년) 등이 있으며 학생들의 표준시험 성적은 뉴욕시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욕시 지하철 1,2,3,4,5,6,A,C,E,J.R.Z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M9, M20, M22 버스를 탈 수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