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중 무역협상 내주 재개 소식에 다우지수 396p↑·국제유가 반등

2018-08-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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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뉴욕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안전자산 신호심리와 맞물려 강세를 이어왔던 달러화와 미국 국채는 약세를 보인 반면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주식과 원유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무엇보다 뉴욕증시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96.32포인트(1.58%) 상승한 25,558.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10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S&P 500지수는 22.32포인트(0.79%) 오른 2,840.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1포인트(0.42%) 상승한 7,806.52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22~23일 미국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중국 측에서는 왕서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에서는 데이빗 말파스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협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은 이날 중국이 궁극적으로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을 없애고자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엄포를 내놓기도 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실질적인 대책을 들고 와야 한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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