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탈리나 아일랜드
▶ 롱비치항에서 쾌속선 이용,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즐비
남가주 주민들의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카탈리나 아일랜드 항구 전경. 롱비치와 샌피드로 항에서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다. <사진-카탈리나 아일랜드 상공회의소 제공>
날씨만 맑으면 남가주 해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 카탈리나 아일랜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섬이지만, 생각만큼 쉽게 가보게 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섬에는 가족들이 제법 알찬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특별한 계획을 세워놓지 않았다면 롱비치 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단숨에 달려가 보자.
■ 가는 방법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쾌속선을 타고 가는 것. 샌 피드로, 롱비치, 뉴포트 비치, 대나 포인트 항에서 출발하는 쾌속 페리가 있으며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성인기준 왕복 73.50달러이며 시니어 66.50달러, 어린이(2-11세) 58달러이다.
롱비치, 버뱅크, 샌피드로, 존웨인 공항에서 헬리콥터로 갈수 있으며 15분 소요되며 샌피드로 항 기준 1인당 359달러이다.
■다양한 놀거리
섬인 만큼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스노클링
섬 주변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또 육지의 해안가와는 다르게 물도 깨끗하고 투명해 물안경을 쓰고 수영을 하다 보면 바다의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카탈리나 섬에는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주는 곳들이 많아 장비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신 온라인으로 회사들을 살펴보고 준비물들을 빼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노클링은 여러 코스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는데, 초보자들을 위한 코스에서부터 전문 안내원과 함께 보다 난이도가 있는 코스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카약
카약을 타고 노를 저으며 넘실거리는 바다 위를 다니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카약은 렌트회사에서 빌릴 수 있는데, 1인용과 2명이 탈 수 있는 것 등이 있으며, 어떤 것은 바닥에 유리가 설치돼 카약 밑 바다 속을 구경할 수도 있다. 렌트 비용은 이를 빌려주는 회사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4시간 정도 기준으로 50달러 수준이다.
▲잠수함 투어
배 자체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진짜 잠수함은 아니다. 잠수함 모양이지만 배의 절반이 물속에 잠겨 있고, 유리창들이 있어 바다의 세계를 구경할 수 있다. 너무 번거로운 활동이 싫다면 이 투어를 해보는 것이 적당하다.
▲지프투어
오프로드를 지프를 타고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것은 도시생활에 젖은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순간을 제공한다. 비탈길과 산길을 달리다보면 섬의 주요 뷰포인트를 빼놓지 않고 볼 수 있고, 이 섬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을 자세히 관찰할 수도 있다.
지프투어는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차를 아예 전세를 내 이용할 경우 6인 기준으로 하루 풀코스는 1,000달러까지 올라간다.
▲세그웨이(Segway) 투어
두 개의 바퀴가 달린 세그웨이는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시티투어를 할 때 아주 편리하다. 아발론베이 해안도로를 달리며 시내와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요금은 시간과 코스에 따라 60달러에서 90달러대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이를 타기 위해서는 나이 14세 이상, 최소 체중 80파운드 이상이어야 한다. 허리가 좋지 않거나 임산부인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다.
▲도보 관광
당일 코스로 바람을 쐬기 위해 다녀온다면 다른 프로그램들을 이용하기에는 시간도 맞지 않고, 괜히 마음만 급해진다. 이럴 때는 항구 주변의 식당과 샤핑몰들을 구경하고, 가까운 도로를 산책하는 것이 훨씬 좋다. 미리 방문자 안내소 등에서 지도를 얻어 다니면 유용하다.
▲웹사이트로 예약 필수
카탈리나 아일랜드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해보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기를 추천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을 골라 예약해야 하며, 일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카탈리나 아일랜드에 관한 다양한 정보는 카탈리나 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꼼꼼하게 살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www.catalinachamb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