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0 바라보는 원로목사의 다섯번째 수상집

2018-08-17 (금) 12:00:00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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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경 목사 ‘상념의 계절풍’

90 바라보는 원로목사의 다섯번째 수상집
뉴저지 주예수사랑교회의 주진경(86․사진) 원로목사가 다섯 번째 수상집 ‘상념의 계절풍(Monsoon Cherished)’을 펴냈다.

주 목사는 앞서 ‘내 영혼의 깊은 곳’ ‘희망의 파토스’ ‘몽당연필’ ‘락희리’ 등 4권의 수상집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5집은 몽당연필 2집 증보판으로 펴낸 4집 발표 후 3년만이다.

5집에는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이 기독교인에게 주는 경고(불멸의 신앙)를 비롯해 패설을 토해낸 부흥회 강사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설교기회를 박탈당한 경험(강단퇴출),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청소년기에 겪은 전쟁과 하나님을 만난 과정(죽고 다시 살아난 나의 이야기), 쉬지 않고 새벽기도를 하는 이유(펄럭펄럭, 치렁치렁), 사람이 사람을 만들어내는 인간복제와 인공지능 시대에 교회의 거룩함에 대한(교회와 경건) 이야기까지 일상을 소재로 총 23편이 100여 쪽에 실려 있다.


주 목사는 책머리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목회자로, 선교사로, 은퇴목사로 90을 바라보며 남은 날을 살아오면서 계절풍처럼 내 가슴에 불어온 고뇌, 뉘우침, 환희와 번뇌, 욕망과 열정 같은 것들을 사변의 계곡에서 느껴진 대로 상념의 제한된 부분을 적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번 5집은 휴대하기 편하게 소책자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주 목사는 “각박하고 분요한 삶 가운데 작은 책자를 손에 들고 짬짬이 휴식의 여유 시간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모든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음과 예수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저지은목(은퇴목사)회 회장인 주 목사는 한․멕국경선교회에서 사역하며 멕시코 빈민선교에 헌신했고 은퇴 후에도 지금까지 설교 자리에 서며 신앙의 글을 쓰고 있다.

책은 전도의 의미로 비매품으로 나눠주고 있으며 전화(201-290-6802)나 이메일(jkandre33@gmail.com)로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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