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심은 대로 거둔다

2018-08-16 (목) 12:00:00 한재홍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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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은 성경에서 왔고 동서고금의 진리이다. 현대의 국가들은 우선의 발전만 생각하다 미래에 일어날 무서운 재앙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다.

요사이 지구가 열 도가니 안에 들어있다. 스웨덴 같은 북쪽 나라에서 높은 산 만년설이 녹아 내려 긴급 소개령을 내리기도 했다. 우리 대한민국은 사철이 분명했고 아름다운 동산을 자랑했다. 그런데 지금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불가마가 되었다. 봄과 가을은 짧은 기후가 지배를 할 것 같다. 아니 아열대 지대로 변하고 있다고 예견이 나온다.

살펴보면, 대한민국이 지금 열을 받게 된 조건들이 전국에 깔려있다. 사방이 아스팔트 아니면 시멘트이다. 숨을 쉴 땅이 없다. 길 위에서 차들은 열을 토하고 달린다. 공장에서 뿜어대는 열은 얼마인가?


이는 산업국가로 가는 필수조건이었다. 그러니 발전을 위해서는 어찌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 생은 하루 이틀 살다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역사관이 바르게 서야 할 것이다.

우리가 심은 것을 지금 거두고 있다. 우리가 뿌린 독을 우리가 마시는 것은 당연하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해독제를 만들어 뿌릴까를 연구하고 속히 실행해야 할 것이다.

자연이 하늘을 향해 탄식을 하고 있다. 당신들(인류) 때문에 우리들이 숨을 쉴 수가 없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다. ‘공존’이란 말이 현대에는 너무 깊이 피부에 와 닿는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런데 우리는 모른 척 하면서 살아왔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심고 있으며 우리 후손들에게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 후손에게 좋은 것을 거두게 하자.

<한재홍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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