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경밀입국 크게 줄었다…7월 적발 5월보다 22% 감소

2018-08-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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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부 국경지역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이민자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남서부 지역 멕시코 접경에서 붙잡힌 밀입국자는 7월 한 달간 3만 1,3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의 3만 4,095명에 비해 10% 정도 감소한 것이며, 올해 밀입국 적발이 가장 많았던 지난 5월의 4만 333명과 비교하면 22%나 줄어든 것이다. 2018회계연도에 밀입국 적발 건수가 2개월 연속 줄어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불법이민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면서 가족단위 밀입국과 미성년 아동의 ‘나홀로 밀입국’ 역시 소폭 줄었다.

국토안보부 타일러 훌턴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밀입국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것이 밀입국 시도 감소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법을 어긴 행위가 엄중한 결과를 가져온 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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