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 4선 크리스토퍼 콜린스(뉴욕주) 연방 하원의원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맨해튼 연방검찰에 의해 8일 기소됐다.
콜린스 의원은 과거 호주에 본부를 둔 바이오기업인 ‘이네이트 이뮤노테라퓨틱스’의 이사회 멤버였고, 당시 회사의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재판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아들인 캐머런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콜린스 의원은 당시 16.8%의 이 회사 주식도 보유하고 있었다.
캐머런은 아버지로부터 전달받은 미공개 정보로 주식 거래를 하는 한편, 자신의 약혼녀 부친인 스티븐 자스키에게도 미공개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머런과 자스키도 함께 기소됐다.
이네이트 이뮤노테라퓨틱스는 재판에서 패소했고, 캐머런 등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처분해 총 76만8,000 달러 이상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스 의원은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4번째 하원의원 도전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