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기회 된다면 비핵화 돕기 위해 방북할 수 있어”
2018-08-08 (수) 02:11:52
▶ “협상 교착상태 빠진다면 방북할 뜻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미국 국무장관이 23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워싱턴/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회가 된다면 북한 비핵화를 돕기 위해 방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다면 북한을 방문할 뜻이 있다며 "방문이 유용한 상황이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전개에 대해 앞으로 여러 부침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평화로운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각국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 협력과 보다 광범위한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느 국가도 기후변화, 테러리즘 같은 국제적 문제에 혼자서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일본에서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국제 협력의 틀을 재건하는 주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