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물질’ 중국산 고혈압약 리콜 48개 품목 확대
2018-08-08 (수) 12:00:00
조진우 기자
발암 의심물질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Valsartan)을 사용해 미국내에서 리콜 조치된 고혈압 약이 5개 품목에서 48개 품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지난 2일부터 중국산 발사르탄을 사용한 고혈압약을 제조한 10개 제약회사의 48개 품목에 대해 판매 중단 및 전량 회수조치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FDA는 중국계 제약회사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발사르탄에서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되자 유럽과 한국에 이어 지난달 뒤늦게 4개 제약회사 5개 품목에 대해서만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를 실시했다가 이번에 그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리콜 대상 품목은 ▲AvKARE사의 5개 제품 ▲Remedy Repack A-S Medication Soulutions LLC사의 2개 제품 ▲Bryant Ranch Prepack Inc의 7개 제품 ▲HJ Harkins Company의 1개 제품 ▲Proficient Rx LP의 1개 제품 ▲Northwind Pharmaceutical의 4개 제품 ▲Teva Pharmaceutical Labeled as Major pharmaceuticals의 2개 제품 ▲Solco Healthcare LLC의 9개 제품 ▲Teva Pharmaceutical USA labeled as Actavis의 13개 제품 등이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