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인 발굴” 교육원 개최 일반부 한종성씨 최우수상

지난 4일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한 초등부 참가자가 한국의 소리를 뽐내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재능있는 국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제1회 K-소리제전’의 일환인 판소리 경연대회가 지난 4일 LA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악세계화협회와 세종전통예술진흥회 공동주관으로 실시됐으며, 세종전통예술진흥회의 이사장 조통달 명창, 황승옥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보유자, 유영대 판소리학회 부회장, 김원일 국악세계화협회 이사장, 최모세 3.1운동 유네스모 계승세대 위원장, 밥 혼 믹스 엔지니어겸 프로듀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국악세계화협회의 김원일 이사장은 “우리의 몸 속에 배어있는 가락과 장단이 가장 세련되게 발전되어 온 것이 판소리”라고 설명하며 “한국의 소리를 알리고자 LA에서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랫동안 갈고 닦은 소리꾼들의 정성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판소리 경연대회는 6학년까지 학생들로 이뤄진 초등부와 7학년부터 참가 가능한 중·고등부, 만18세 이상 남녀로 구성된 일반부로 나눠졌으며, 치열한 예선 끝에 4팀의 초등부와 6팀의 중고등부, 9팀의 일반부가 각각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80여명의 관중 앞에서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한국의 소리를 뽐낸 후 초등부 나진영, 중·고등부 강수빈, 일반부 미셸 박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초등부 세라 김, 세레나 김, 중·고등부 김한슬, 일반부 한종성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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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