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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학부모에게 드리는 메시지

2018-08-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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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 오

새 학기 학부모에게 드리는 메시지

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벌써 여름방학을 마무리하고 2018-19 새 학년도를 시작할 준비를 할 때 입니다.
각 교육구마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날이 다를 수 있습니다. LA통합교육구의 경우 8월 13일 Pupil Free Day로 학생 없이 교사들만 학교에 나와서 연수 및 수업 준비를 하고 그 다음날인 8월14일에는 초중고교가 개학하게 됩니다.

모든 학부모들에게 저의 미 교육계에서의 41년 일한 경험을 살려 다음과 같은 조언과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
1. 자녀에게 ‘최선’을 다 하라고 하세요. Malcolm Gladwell의 책 ‘Outliers’ 에서 “무슨 일이던 하는 일에 만시간을 투자하면 잘 할수 있다고 한 것처럼.”

2.Carole Dweck(캐롤 드웩) 박사가 그녀의 책 ‘Mindset’에서 말한 것처럼 자녀의 능력( ability)이 아니라 자녀의 노력 (effort)을 칭찬하세요. 예를 들면 “You are smart.” (너는 똑똑하다)라고 하지 말고 “You must have worked really hard.”(너는 무척 노력하며 열심히했구나)라고 말하세요.


3. 말하는 부모, 듣는 자녀가 아니라, ‘듣는’ 부모와 ‘말하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세요. 흔히 부모가 다말하고 자녀가 말할수 있는 기회는 별로 주지 않습니다. 무한한 인내심을 가지고 자녀의 말을 귀담아 들으세요.

4. 자녀보고만 독서하라, 공부하라 하지 말고 부모도 책을 읽고 늘 배우는 모습을 자녀가 볼수 있도록 하세요.

5. 돈과 출세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나중에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고 환원하는 공부를 해야 됩니다.

6. 형제나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자녀 자신에 대해 시간으로 비교하세요. 예를 들면 “너는 지난달엔 책을 많이 읽었는데 지금은 책을 안 읽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7. 실패를 감당할 수있는 자녀를 키우세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성공만 맛 볼수는 없으니까요.
좌절감을 이기는 힘도 있어야 됩니다.

8. 자녀의 미래 준비는 4C‘s : Communication (의사소통스킬), Collaboration (협동), Creativity (창의력), Critical Thinking (사고력) 을 강조하는 배움이어야 합니다.

9. Paul Tough는 그의 ‘How Children Succeed’(애들은 어떻게 성공하나)에서 Curiosity (호기심), Grit (끈기), 인성(Character)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했습니다.

10. 대학 진학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대학과 대학원 적응, 사회나아가 직장생활적응 등에 필요한 ‘Soft Skills’ 즉 갈등 해소력, 인간관계기술, 문제해결력, 유머감각,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능력, 사회에 자신의 배움과 능력을 환원하는 태도가 글로벌시민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양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1. 미국교육은 “누가누가 잘하나”의 경쟁에 강조를 두기보다는 “모두 모두 잘해야”에 우선을 둡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과 공부하는데 힘들어 하는 학생과의 성적차이를 좁히는 일( closing the achievement gap between the high-performing students and the struggling students)이 미국 교육자들의 지속적인 도전입니다.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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