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탁트인 해변…언제나 생기 넘치는 체리의 고장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 (Traverse City)’

2018-08-03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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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체리 74% 생산…매년 여름 내셔널 체리 페스티발 개최

▶ 트래버스시티 영화제 10만명 넘는 관객 찾아

탁트인 해변…언제나 생기 넘치는 체리의 고장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 (Traverse City)’

트래버스시티에 있는 ‘Clinch Park’ 비치.

탁트인 해변…언제나 생기 넘치는 체리의 고장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 (Traverse City)’

매년 여름 영화제가 열리는 트래버스시티의 ‘The State Theater’.



배타고 경치 감상하는 웨스트 그랜드 트래버스 베이 투어 추천
그랜드 트래버스 카운티내 10여개 넘은 와이너리 꼭 들러봐야

미시간주 소재 트래버스시티(Traverse City)는 체리(cherry)로 유명한 곳이다.
미국의 체리 중 74%가 미시간주에서 생산되고 있고 이 중 대부분이 트래버스시티에서 나온다.


매년 여름에는 이곳에서 ‘National Cherry Festival'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그러나 트래버스시티에는 체리뿐만 아니라 멋진 해수욕장과 와이너리, 맥주 양조장 등 볼거리가 많은 작은 도시다.

또한 진보적 영화감독인 마이클 무어의 도움으로 2005년부터 열려오고 있는 ‘Traverse City Film Festival' 영화제는 매년 10만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는 대형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트래버스시티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려면 Discovery Pier에서 정오에 떠나는 ‘Manitou'라는 배를 타면 된다. 약 2시간에 걸쳐 배를 타고 West Grand Traverse Bay를 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투어 비용은 1인당 40달러.

배를 탄 뒤에는 부두 인근에 있는 ‘State Street Marketplace' 시장가를 둘러보고 ’Scalawags'라는 식당에서 생선 샌드위치를 먹는 것도 괜찮다.
트래버스시티가 위치해 있는 그랜드 트래버스 카운티에는 10여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있으며 바로 옆 카운티인 Leelanau County에는 20개의 와이너리가 있다.

그 중 'Brengman Brothers'와 ‘Mari Vineyards', '2 Lads Winery', 'Left Foot Charley' 등을 추천한다.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이누이트족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The Dennos Museum'이라는 미술관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저녁식사로는 최상의 재료만을 고집하기로 유명한 ‘Trattoria Stella'라는 이탈리안 식당(2인 식사비 약 180달러)을 적극 추천한다. Grand Traverse Commons에 위치한 이 식당은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그만큼 맛있고 분위기 있다.


타이 퓨전 음식점인 ‘Alliance'(2인 식사비 약 130달러)도 음식이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다.

식사를 한 뒤에는 ‘North Peak Brewing Company'라는 바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며 하루를 마감하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로 남는다.

아침식사는 Village at Grand Traverse Commons에 위치한 ‘S2S Sugar to Salt에서 먹은 뒤 인근 ’Grand Traverse Commons Natural Area'에서 산책을 즐긴다.‘Patisserie Amie'라는 식당도 아침식사를 하기 좋다.

문학을 좋아한다면 'Landmamark Books'라는 서점에 반드시 둘러볼 것을 권장한다.
점심식사는 멕시칸 퓨전 음식점인 ‘Spanglish'에서 먹은 뒤 Warehouse District에 있는 ’Blk Mrkt'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만끽한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싶다면 ‘Hotel Indigo' 옥상에 있는 ’H & L Social'바가 적합하다.

늦은 밤 허기를 느낀다면 금요일과 토요일 24시간 문을 여는 ‘J & S Hamburg' 식당으로 가면 된다.

야외 레저시설을 즐기고 싶다면 Logan's Landing에 있는 ‘The River Outfitters'에서 카약을 빌려 탈 수 있다. 카약 대여비는 시간당 30달러.

수영이나 일광욕을 즐기고 싶다면 ‘Clinch Park'가 있다.

트래버스시티 방문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2016년 문을 연 ‘Hotel Indigo'(289달러부터)와 ’Old Mission Inn'(175달러부터), 'Grey Hare Inn'(245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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