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화같은 절도행각

2018-08-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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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왕족의 왕관 등, 대낮 감쪽같이 도난당해

영화같은 절도행각

대낮에 감쪽같이 도난당한 스웨덴 왕족의 왕관과 보물들. [AP]

영화와도 같은 전문 도둑들의 절도 행각에 스웨덴 왕족의 국보급 보물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서쪽으로 60마일 떨어진 스트렝네스시의 성당에 보관돼오던 17세기 스웨덴 왕족의 왕관 2개와 왕구(orb)가 지난달 31일 대낮에 도난당했다고 스웨덴 경찰이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 성당에 보관돼 있던 칼 9세 왕과 부인 크리스티나 왕비의 왕관과 왕구가 담긴 유리케이스를 깨고 이를 훔쳐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 성당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스웨덴에서 세 번째로 큰 멜라렌 호수에 미리 모터보트를 대기시켜 놨다가 이를 타고 달아나는 등 주도면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도난당한 왕관과 왕구는 스웨덴의 국보로, 값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의 유물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스웨덴 경찰은 도난당한 보물을 찾기 위해 인터폴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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