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카운티 “공원·해변도 전자담배·마리화나 금지”

2018-08-02 (목)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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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정부가 공원과 해변 등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와 마리화나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해변 등 공공장소에서의 전자담배와 마리화나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인 카운티 소속 변호사들에게 30일 안에 관련 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조례안은 쉴라 퀴엘·힐다 솔리스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발의한 것으로 버블 껌, 코튼캔디, 애플 주스 등의 다양한 맛으로 인해 전자담배가 젊은 층 흡연자들로부터 선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0대의 전자 담배 흡연율이 증가함에 따라 공중보건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A 카운티 정부는 일반담배의 경우 10년 전부터 카운티 내 공원과 해변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조례안이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회의에서는 통과됐지만 전자담배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업체의 반발과 함께 일부는 전자담배로 인해 건강에 훨씬 해로운 일반 담배 흡연이 줄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례안에 반대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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