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쇼트, 버지니아대 선임연구원으로 채용돼

【워싱턴=AP/뉴시스】 마크 쇼트(왼쪽)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이 지난 3월22일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 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의 역사학과 교수 2명이 30일 대학 당국이 마크 쇼트 전 백악관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을 채용한 것에 반발해 사임했다.
미 ABC뉴스에 따르면 버지니아대는 최근 대학내 밀러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쇼트 전 수석보좌관을 채용했다.
그러자 이 대학의 역사학과 멜빈 레플러, 윌리엄 히치콕 교수는 이날 밀러센터의 윌리엄 앤솔리스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쇼트를 (유급 선임연구원으로)임명한 것은 (밀러)센터의 근본적인 가치인 무당파성, 투명성, 개방성, 진리와 객관성에 대한 열정, 그리고 공손함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두 교수는 쇼트 전 수석보좌관에 대해 "언론의 자유에 대해 지속적인 공격"을 했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의 사임 이유로 쇼트 전 수석보좌관이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수사(레토릭)와 정책을 (강행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앤솔리스 국장은 쇼트 전 수석보좌관 채용을 정당화하면서, 두 교수의 비판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