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주차단속중 충돌사고에 참변

2018-07-31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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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교통국 그레고리 박씨

한인 주차단속중 충돌사고에 참변
LA시 교통국(DOT) 소속의 한인 주차단속 공무원이 근무 중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7시15분께 밴나이스 지역 빅토리 블러버드 선상에서 주차위반 차량 단속 근무를 하고 있던 LA시 교통국 소속 그레고리 박(45·사진)씨가 인근에서 발생한 충돌사고 차량에 치여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30일 데일리뉴스가 전했다.

박씨는 LA시 교통국 밸리 지부에 소속돼 지잔 12년 간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LA 교통국 주차단속 요원이 근무 중 사망한 사고는 지난 1997년 헨리 메디나 요원이 숨진 이후 두 번째라고 신문은 전했다.

LA시 교통국은 성명을 통해 “그레고리 박 요원의 안타까운 사망은 총 546명에 달하는 주차단속 요원들이 매일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며 추모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실도 “근무 중 LA 교통국 직원이 목숨을 잃어 진심으로 슬프다”며 유가족에게 애도의 말을 전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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