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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터키·일본 3국, 북소리 어떻게 다른가

2018-07-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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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드럼 페스티벌’ 3일 문화원

▶ 이정임 무용단 등 전통문화 선봬

한국·터키·일본 3국, 북소리 어떻게 다른가

다음달 드럼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터키·한국·일본 3개국.

LA 한국문화원 2018 아리 프로젝트 9번째 공연은 ‘아시안 드럼 페스티벌’(Asian Drum Festival)이다.

오는 8월3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이정임 무용단(단장 이정임)이 기획한 한국, 터키,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의 전통문화 교류를 취지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정임 무용단은 터키그룹 ‘터키시 드럼 앤 댄스 컴퍼니’(Turkish Drum & Dance Co), 일본 오키나와 그룹 ‘류쿠왕국 축제 북’(Ryukukoku Matsuri Daiko)와 한 무대에서 각 나라 특징과 독창적 아름다움이 담긴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이정임 단장은 “아시안 드럼의 특징은 각 나라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북과 함께 춤이 함께 어우러져 관중도 결국 하나가 되는 흥겨운 축제”라며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터키, 일본의 전통북 연주가 각국 전통 무용과 함께 무더운 LA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시원하게 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전통 법고장단을 대고와 사물 북에서 함께 시연하는 전통 북소리 ‘원 북’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전통북인 장구를 타악하며 춤을 추는 ‘장구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삼북’을 음악 없이 북소리만으로 다양한 전통동작들을 한인 2세 청소년들로 구성된 이정임무용단이 시연한다.

터키시 드럼 앤 댄스 컴퍼니는 ‘다불’(Davul)이라는 큰 북을 치면서 전통적인 터키음악을 선사한다. 지속적으로 바뀌는 템포로 관객들을 흥미롭게 하는 ‘트라케 다불 드러밍’(Trakya Davul Drumming), 큰북과 작은북을 연주하며 카실라미(환영)라는 집시들의 즉흥 춤을 추는 ‘터키시 집시 드러밍 앤 댄스’ 등을 공연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류쿠코쿠 마츠리 다이코’는 오키나와 축제에서 자주 선보이는 전통예술로 에이사들이 풍년을 기원하는 춤을 추면서 부르는 ‘미루쿠무나리’(Mirukumunari), 유명 오키나와 밴드 ‘비긴’(BIGIN) 시작된 춤과 북 연주를 함께 볼 수 있는 ‘우미 노 코’(Umi no Koe) 등을 선보인다.

온라인 예약 www.kccla.org

문의 (323)93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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