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골프장 ‘올드코스’ 핸디 24 아래만 골프 칠 수 있어
▶ 스코틀랜드 남성 전통복장인 ‘킬트’ 대여소 곳곳
세인트 앤드류스는 역사와 전통이 넘치는 스코틀랜드의 매력적인 타운이다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비가 함께 대학시절을 보낸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의 세인트 살바토르 기숙사.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만난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 유명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St. Andrews)는 골프의 탄생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웅장한 성(castles)과 위스키 양조장이 많은 매력적인 타운이다.
또한 영국 왕실 팬들에게는 윌리엄 왕세손이 그의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를 만난 대학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스코틀랜드 남성들의 전통복장인 ‘킬트’(kilt)는 이곳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킬트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닿는 스커트로서 16세기 때부터 스코틀랜드 남성들이 입어오고 있다. 좋은 퀄리티의 킬트 가격은 1,000달러가 넘을 수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 주는 곳도 있다.
‘Kirk Wynd Highland’에 가면 주말동안 킬트를 65파운드(약 86달러)에 빌릴 수 있다. 어린이 킬트 대여비는 35파운드다.
세인트 앤드류스의 첫날 밤 저녁식사는 스테이크가 맛있는 ‘Steak Barn’에서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바로 옆에 있는 농장에서 키운 쇠고기 맛이 일품이다. 캐주얼 분위기의 ‘Forgan’s’라는 식당도 가볼만하다.
저녁식사를 먹은 뒤에는 ‘Jannettas Gelateria’(31 South Street)에서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만약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Burns Sweet Shop’도 가볼만 하다.
아침식사로 적합한 곳은 초콜릿 퍼지 도넛이 맛있는 ‘Fisher and Donaldson’이 있다.
치즈빵이 맛있는 ‘Balgove Larder Cafe’도 아침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이 식당 옆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윌리엄과 케이트가 만난 곳을 가보고 싶다면 Fairmount St. Andrews Resort로 가면 된다.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 2002년 3월27일 이곳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미들턴을 처음 만나 한 눈에 반했다고 한다. 그들은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University of St. Andrews)에서 같이 대학생활을 보냈다.
윌리엄과 케이트가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데이트 장소로 많이 갔던 곳 중에는 West Sands Beach 해안가와 ‘Northpoint Cafe’ 등이 있다. 또한 그들이 자주 가던 식당으로는 ’Jahangir’라는 인도 식당이 있다. 이 식당의 런치메뉴(6.95파운드)는 가격과 맛 모두 만점이다.
세인트 앤드류스라고 하면 골프를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이곳에서 15세기에 골프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골프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싶다면 이곳에 있는 ‘British Golf Museum’으로 가면 된다.
박물관 건너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장 중 하나인 ’Old Course at St. Andrews’가 있다. 하지만 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기는 쉽지 않다. Ballot lottery라는 추첨 시스템을 통해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코스에서 칠 수 있는 기회에 한가닥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또한 골프 핸디캡 24 아래의 골퍼만이 이 코스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
올드코스는 일요일에는 골퍼들에게 문을 닫는다. 대신 방문객들이 코스를 걸을 수 있다.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골프를 칠 수 없더라도 인근에는 6개의 퍼블릭 골프장이 있다. 또한 타운에서 멀지 않은 ‘Fairmont’ 골프장과 또다른 유명 골프장인 ’Carnoustie Golf Links’ 등이 있다.
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곳에는 ‘Kellie Castle & Garden’이라는 1360년 지어진 성이 있다. 성 투어를 마친 뒤에는 돌아오는 길에 ’Kingsbarns Distillery’라는 위스키 양조장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세인트 앤드류스 방문시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럭셔리 리조트인 ‘Fairmont St. Andrews’(199파운드부터)와 방이 5개밖에 없지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Dunvegan Hotel’(80파운드부터) 등이 있다.
<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