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항공사 등 허리케인 피해 방침 숙지해야
본격적인 허리케인 시즌을 맞아 이에 대비한 여행객들의 숙지가 요구된다.
특히 지난해 카리브해가 대형 허리케인들로 엄청난 피해를 입으면서 올해 허리케인 시즌에 관광객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플로리다나 카리브해 등 허리케인 위험 지역은 물론이지만 텍사스주 휴스턴, 심지어 뉴욕시도 허리케인의 피해 지역이 될 수 있다며 여행을 가기 전 허리케인과 관련된 호텔 및 항공사들의 방침을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부 호텔들의 경우, ‘허리케인 개런티’라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은 만약 허리케인으로 인해 호텔 예약을 취소할 경우, 환불을 해 주거나 수수료 없이 1년 안에 다시 예약을 해주도록 하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도 허리케인으로 운항이 취소되면 수수료 없이 다시 예약을 해준다.
그러나 각 호텔과 항공사마다 환불 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허리케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자 보험’을 드는 것이다.
‘Seven Corners’ 여행사의 저스틴 티스달 대표는 “기상청에서 허리케인 이름을 짓는 순간부터 여행자 보험을 살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들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티스달씨는 “크루즈의 경우, 출항 도시까지 가는 항공편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자 보험 가입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리케인 시즌 여행을 가기 전에 여권과 운전 면허증 등을 복사해 두고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케인으로 여행시 여권이나 신분증을 분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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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