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김에스더 목사 10대 회장 취임
▶ 여성목회자 연합 확정 선언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23일 제10회기 시무 감사예배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제10대 김에스더 신임회장 목사. <사진제공=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미여목)가 ‘여성 목회자들의 연합’을 외치며 제10회기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23일 뉴저지장로교회(담임목사 김도완) 오클랜드 성전(예닮원)에서 제10회기 시무 감사예배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이임한 백금숙 9대 회장목사의 뒤를 이어 10대 회장에 취임한 김에스더 목사는 “회장으로 세움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네 장막터를 넓히라(사 54:1~3)’였다”며 “성경 속에서 춥고 배고프고 외로웠던 홀로 된 여인들이 강한 연대감으로 연합했을 때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러한 비전을 갖고 모든 여성목회자들이 하나로 연합되도록 장막터를 넓히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오랜 세월에 걸쳐 자행된 성차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양성평등의 정의’를 세우는 것이 협의회가 해야 할 첫 번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양성평등의 정의와 평화라는 공동의 비전을 지닌 모든 여성 목회자들에게 문을 활짝 여는 동시에 양성평등의 진리에 공감하며 동등한 파트너로 여성들을 세워주려고 협력하는 남성 동역자들과도 연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화보 발간, 기념예배, 수련회 등을 계획 중인 협의회는 미주와 전 세계 여성 목회자는 물론 영어권 한인 여성 목회자들과 소통하는 길을 찾고 젊은 인재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에스더 회장목사는 “무엇보다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는데 힘쓸 것”임을 재차 다짐하며 교계 안팎으로 한인들의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제10회기 임원은 회장 김에스더 목사, 부회장 김신영 목사, 총무 정숙자 목사, 서기 전인숙 목사, 회계 최세나 목사, 부회계 박명희 목사 등이다. 이외 4개의 특별위원회와 12개의 분과위원회가 있으며 뉴욕, 뉴저지, 펜실베니아, 조지아, 캘리포니아 등 5개주에 지역협동총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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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