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품의 질도 ‘프로’, 서비스도 ‘프로’

2018-07-19 (목)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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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인지도 유명상품에 안 뒤져, 한인 및 타인종 고객 ‘북적북적’

▶ ■루이까스텔

제품의 질도 ‘프로’, 서비스도 ‘프로’

루이까스텔 매장에 들어서는 고객들은 매장 색조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제품의 질도 ‘프로’, 서비스도 ‘프로’

올여름 세일은 한 벌 가격으로 두벌을 구입할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로 세계적인 대형 골프 브랜드와 당당히 맞짱뜨는 이름, 바로 ‘루이까스텔’이다.

루이까스텔(미주 대표 이경엽)은 골프웨어와 골프 액세서리, 골프화, 캐디백 등 골프 관련 전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토종 한국기업이다. 2007년 설립되어 10년 남짓한 역사를 지녔지만 브랜드 인지도는 여느 유명 상품에 뒤지지 않는다.

최근 패션 업계에 컬러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컬러는 시선을 잡는 가장 원초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이고 시각 효과의 비중과 영향력은 어떤 자극보다 강렬하기 때문이다.


패션 업계는 의류업계 뿐 아니라 가방 구두 등에 이르기까지 자사 브랜드 이미지에 컬러를 입히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루부탱은 강렬한 빨간색 구두굽을 소비자에게 각인시켰고, 구찌, 나이키 등은 로고에 컬러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골프 의류 업계 후발 주자로 나선 루이까스텔의 전략은 적중해 보인다. 골프매니아들은 루이까스텔 하면 단번에 화사한 칼라를 떠올린다. 루이까스텔의 색상 이미지가 그만큼 대중화했다는 의미다.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6가 코너에 위치한 루이까스텔 매장에 들어서면 형광 빛 주황에 눈이 부신다. 형광 빛은 주황 뿐 아니다. 매장에는 연두, 하늘 빛 등의 파스텔 색조가 햇살을 받아 유리처럼 반짝인다.

빨강, 초록, 파랑 등의 비비드 컬러와 파스텔 색조를 입은 의류와 모자, 악세사리들 또한 여름철 쇼윈도우를 넘어 들어온 햇살을 만나 경쾌함을 준다. 허리가 긴 닥스훈트를 한붓에 그린 로고 역시 귀엽다. 매장에는 닥스훈트 봉제 인형도 진열되어 있다. 손님들은 로고로 꾸민 액세서리에도 관심을 갖는다.

태양을 닮은 총천연색 컬러의 매장에 닥스훈트만큼은 점잖은 갈색 털을 하고 있다. 하이엔드 취향의 의류에 익살맞은 닥스훈트의 조합은 손님들에게 이야기 거리를 선사하며 샤핑 이상의 즐거움을 안긴다.

의류의 컬러 조합은 주황과 갈색 매치가 대세다. 루이까스텔의 브랜드 색이다. 도발적 주황에 차분한 갈색의 조화는 고급함을 연출한다. 루이까스텔에 컬러만 있는 건 아니다. 튀는 컬러에 걸맞은 품질은 루이까스텔의 자존심이 되었다.

매장에 들어선 타인종 손님들은 매력적인 매장 색조에 감탄하고 가격과 제품의 마무리에 또 한 번 감동한다. 루이까스텔은 미주에 모두 5개 매장을 갖고 있고 모두 본사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어 가격경쟁에서도 타브랜드에 비해 유리하다.

루이까스텔 제품에 사용되는 옷감은 한국산을 비롯하여 일본 프랑스 이태리 등에서 수입한 고급원단만을 사용한다. 손님들은 만져보고 입어보는 동안 별다른 설명 없이도 고급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여름 소재는 매우 가볍고 통풍이 잘 되며 겨울 소재는 가볍고 따듯하여 골프장에서 뿐 아니라 아웃도어용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상하의 모두 스판이 많이 들어가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고 착용감이 좋다. 바지는 특히 공기구멍이 있어 무릎을 굽힐 때 불편하지 않도록 고안되었다.

루이까스텔 LA 매장은 한인 고객 뿐 아니라 타인종 아시안 고객들의 발길도 잦은 곳이다. 한국인을 비롯하여 백인들과 체형이 다른 동양인에게 잘 맞춤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소: 3758 Wilshire Blvd., #101, LA.

▲전화: (213)252-8982

<이성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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