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DC 러시아 여성, 스파이 활동 혐의 체포

2018-07-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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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 거주하는 29세의 러시아 여성이 러시아 정부의 지시를 받고 이른바 ‘요원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연방 법무부가 16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마리아 부티나라는 여성은 워싱턴DC의 아메리칸대학 학생이자 총기 소지권을 옹호하는 ‘무기를 소지할 권리’(Right to Bear Arms)라는 단체를 설립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미국 정계에 영향을 미치고 총기소지 옹호단체에 잠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 여성이 미 의사결정 기구 침투를 목적으로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만찬을 마련해 정치인들과의 관계 형성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미국 정부에 의해 최근 제재를 받은 러시아 중앙은행의 고위관리의 지시를 받고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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