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출신 마이클 김, PGA 투어 첫 정상

2018-07-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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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연속 한인 선수 우승…존 허 7위·김민휘 16위

남가주 출신 마이클 김, PGA 투어 첫 정상

존 디어 클래식 최저타 기록 26언더파 258타를 경신한 마이클 김이 경기후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AP]

마이클 김(25)이 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마이클 김은 15일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68야드)에서 열린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PGA 투어 통산 84번째 대회에서 차지한 감격의 첫 우승이다.

그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19언더파 265타) 등 4명의 공동 2위에 8타나 앞섰다.


2000년 샌디에고로 이민 와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한 마이클 김은 2013년 US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7위에 올라 주목받은 선수다. PGA 투어에서는 2015-2016시즌부터 뛰었다.

그는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남긴 이 대회 최저타 기록 26언더파 258타를 경신하며 첫 우승 상금 104만4천 달러를 가져갔다. 아울러 19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161위에서 단숨에 56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마이클 김의 우승으로 PGA 투어에서는 지난주 밀리터리 트리뷰트의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에 이어 2주 연속 한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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