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표준시험 고득점의 비결

2018-07-16 (월) 데이지 민 교육 전략가, 발런틴스 인턴십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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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시험 고득점의 비결

데이지 민 교육 전략가, 발런틴스 인턴십아카데미

자녀가 꿈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표준시험(SAT, PSAT, ACT, AP, SAT Subject Test 등)을 치러야 한다. 또한 대학 졸업 후에도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전문직을 갖기 원한다면 다양한 시험들을 봐야한다.

이런 점에서 이왕이면 자녀가 어릴 때부터 표준시험을 효과적으로 잘 준비하는 방법을 부모가 가이드 해준다면 평생 자녀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표준시험 고득점을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시험 성적과 자녀의 꿈을 연결시켜 단계별 목표를 세운다. 예를 들어 ACT/SAT성적을 잘 받으면 지원자로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과목의 SAT Subject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미래 전공에도 도움이 된다.

표준 시험 성적이 자녀 꿈을 이루기 위한 작은 단계인 것이다. 회사 또는 인턴 지원시에도ACT/SAT 성적을 물어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점에서 표준 시험을 잘 봐서 손해 보는 일은 절대 없다.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임을 받아들이면 지루한 공부도 힘들지 않고 동기부여가 저절로 생긴다.

둘째로 시험 볼 날짜를 결정한다. 그리고 가능한 시험은 한 번에 끝내자. 한 번 더 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많은 학생들이 올해 8월에 SAT 시험을 보고, 만족할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10월에 다시 볼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8월, 10월 성적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두 번 시험을 봤는데도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 또 시험을 봐야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물론 자녀의 성격에 따라 워밍업이 필요해 미리 실제시험을 치러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또 한 번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면 급한 일부터 하게 되고 긴장감이 줄어든다. 지혜로운 부모라면 자녀가 한 번에 시험을 끝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단 준비하도록 격려하자.

시험 일자를 확정했으면 여지를 두지 말고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필요하면 시험을 한 번 더 보면 된다. 또 시험을 볼 계획을 미리 세울 필요는 없다.

필자 학생 중에는 한국에서 온지 2년이 채 안된 10학년 학생이 있었다. 수학을 Algebra2까지 한국에서 공부했고,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돼 영어실력이 부족했다.


학생은 명문대 진학을 원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작은 목표를 세웠다. 첫 단계로 틈 나는대로 꾸준히 PSAT를 공부해서 National Merit Scholars에 도전해 보는 것이었다.

SAT보다 좀 쉬운 PSAT시험 준비를 꾸준히 공부한 결과 Commended Scholars(탑 3-4%의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상)를 받았다. 이 상의 의미는 컸다. 이 학생이 재학하는 고등학교와 지원할 대학들에 충분히 잠재성을 알린 계기가 되었다.

명문대 입학에 필요한 단계별 목표 중에 하나인 표준시험 고득점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준비한 결과 이 학생은 목표로 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표준시험 고득점을 위해서 꿈과 성적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단계별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자. 그리고 시험날짜에 맞춰 한 번에 끝내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계획이 바로 고득점의 비결이다.

상담문의 daisymincounselor@gmail.com

<데이지 민 교육 전략가, 발런틴스 인턴십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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