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날두의 유벤투스행, ‘이적 도미노’ 될까

2018-07-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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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음바페·아자르 등 눈독

호날두의 유벤투스행, ‘이적 도미노’ 될까

첼시에서 뛰는 벨기에의 미드필더 에뎅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AP]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로 이적하면서 유럽 빅클럽 간의 대형 이적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당장 호날두를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 매각으로 확보한 엄청난 실탄을 앞세워 대체스타를 찾아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잃은 팬들의 상실감을 달래주려면 상당한 지명도의 스타 선수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 선수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네이마르의 부친과 이적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지난 시즌 역대 축구선수 최고 몸값 1·2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이 이들을 쉽게 내줄리 없다는 것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네이마르 영입을 마드리드 팬이 반길지도 미지수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인은 호날두를 대신할 수 있는 골잡이이긴 하지만 토트넘이나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행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 인해 최근 유력하게 부상한 옵션이 에뎅 아자르(첼시)다.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인 아자르는 10일 프랑스와의 준결승 패배 이후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어느 선수에게든 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1년 더 네이마르를 기다리는 동안 이번 여름에 아자르를 우선 영입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호날두를 받아들인 유벤투스에서 시작되는 도미노도 있을 수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이적료 마련을 위해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을 첼시(잉글랜드)로 떠나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과인의 합류로 첼시 공격진에 여유가 생기면 알바로 모라타가 첼시를 떠나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도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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