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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의 달 6월, 한국전쟁 발발 68주년 참전 노병들을 위한 보훈의 밤

2018-06-28 (목)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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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치볼 국립묘지 기념식 및 헌화

보훈의 달 6월, 한국전쟁 발발 68주년 참전 노병들을 위한 보훈의 밤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가 주최한 참전 노병들을 위한 보훈의 밤 행사가 22일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보훈의 달 6월, 한국전쟁 발발 68주년 참전 노병들을 위한 보훈의 밤

25일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열린 한국전 발발 68주년 추모식에서 헌화 후 참석자들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 협의회(회장 박재원)가 주관한 ‘제 1회 한국전 참전용사 보훈의 밤’ 행사가 6월 22일 저녁 6시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서울정에서 열렸다.

한국전쟁 발발 68주년이 되는 6월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6.25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유공자와 가족,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미 태평양 사령부 소속 미군 관계자들을 비롯한 한인 단체장등 180여 명이 자리했다.

민주평통 박재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문재인대통령의 노력으로 찾아온 평화의 기류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다양한 분야의 남북 교류가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훈 총영사를 대신해 기념사를 대독한 김지준 부총영사는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3만6천 명중 456명의 하와이 출신 미군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해주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함께 싸우고 함께 피흘린 한국과 미국은 단순한 동맹을 넘어 형제애의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게 주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950년대 한국전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전쟁으로 남아 잊혀진 전쟁으로도 불리지만 우리는 전쟁으로 희생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그들이 남긴 유산 위에 발전한 한국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25일 오전 10시 펀치볼 국립묘지에서는 6.25전쟁 발발 68주년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하와이 한국전참전용사회(회장 신광수)와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더글라스 친 부지사와 미 태평양사령부 관계자들 및 하와이 정관계 주요인사, 한인 각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묵념, 기념사, 헌화,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하와이 한국전참전용사회 신광수 회장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은 오늘날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후손들이 한국전쟁의 교훈을 잊지 말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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