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4일 할리웃보울서 LA필하모닉과 협연
▶ 유명 현대음악가들이 기부한 30곡, 매일 한 곡씩 올리는 웹시리즈 진행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
마에스트로 브람웰 토비.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씨가 2018 여름 시즌 ‘별빛 아래 모차르트’로 할리웃보울을 찾는다.
오는 9월4일 오후 8시 할리웃보울 무대에 서는 제니퍼 고씨는 브람웰 토비가 지휘하는 LA필하모닉과 모차르트 콘체트로 1번 B단조(Mozart Violin Concerto No. 1 in B-flat)을 협연한다.
제니퍼 고씨는 17세 때인 19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러시아 출신 아나스타샤 체보타레바와 금메달 없는 공동 은메달을 수상했고 2009년 피아니스트 레이코 우치다와 녹음한 ‘스트링 포에틱’(String Poetic)으로 그래미상 최우수 체임버 연주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두려움이 없는 열정의 연주자’로 정평이 난 제니퍼 고씨를 염두에 두고 곡을 써서 그녀의 연주로 발표한 현대 작곡가들의 신작은 50편이 넘는다.
특히 제니퍼 고의 ‘광기의 나눔’(Shared Madness) 프로젝트는 웹시리즈(q2music.org)를 통해 매일 한 곡씩 30곡을 들려주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시리즈는 오는 7월14일까지 역동적이고 유명한 현대음악가들의 작품들을 그녀의 연주로 들려준다. 새무엘 애덤스, 매튜 오코인, 데이빗 브루스, 마크 그레이, 에사 페카 살로넨, 미시 마졸리 등 30곡 모두 작곡가들이 제니퍼 고의 프로젝트에 기부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다.
한편, LA필하모닉은 브람웰 토비의 지휘로 이날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The Abduction from the Seraglio Overture), 모차르트 심포니 6번 F와 심포니 31번 D ‘파리’를 연주한다.
마에스트로 브람웰 토비는 영국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 출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투바 연주자이다. 현재 밴쿠퍼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그래미상과 주노상을 수상했으며 LA필하모닉은 물론 뉴욕필하모닉,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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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