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안함과 푸짐함으로 승부...좋은 재료 가장 중시
▶ 올유캔잇 메뉴와 단품메뉴 고기품질에 차이 없어...후드작업 마무리로 냄새 걱정 ‘뚝’ 가격도 동종업계 대비 저렴
오클랜드 레이크메릿 근처 372 Grand Avenue에 위치한 종가집의 정문
‘오클랜드 호숫가 종가집’으로 잘 알려진 전통 한식 전문점 ‘종가집’이 새로운 모습으로 베이 지역 한인들을 맞는다.
작년 연말 시작한 후드 공사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모든 테이블에서 고기 냄새 걱정 없이 직접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19년 째 종가집을 운영하는 오경자 사장은 “주방에서 고기를 조리해 서빙하는 것 보다 그릴에 직접 구워먹는 편을 선호하는 손님들이 많아 모든 테이블에 후드 설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모든 테이블에 후드 공사가 완료되면서 냄새 걱정 없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됐다.
쌈밥 샤브 한정식과 직접 테이블에서 구워먹는 ‘올유캔잇’ 바베큐까지 다양한 메뉴로 사랑받는 종가집의 운영 철학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음식점은 청결해야 하고 맛있고 서비스가 친절한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오경자 사장은 말한다.
한국에서는 종가집 막내며느리로 바쁜 형님들을 대신해 집안 음식을 도맡았다는 오경자 사장은 원래 음식 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집안 음식 뿐 아니라 모임, 자녀들 학교 행사, 교회 여전도회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요리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원래 장사를 목적으로 음식을 시작한 것이 아닌 음식이 좋아서 가게를 시작한 것이라 편안함과 푸짐함을 추구하며,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올유캔잇 메뉴에 제공되는 고기와 단품 메뉴 주문시 제공되는 고기 질에 차이가 나기도 하는 다른 업소와 달리, 종가집에서는 모두 같은 품질의 고기가 제공되는 이유다. 주변 동종업계와 비교해 올유캔잇 메뉴의 가격도 저렴하다.
올유캔잇 메뉴로 제공되는 고기 부위 중 눈에 띄는 것은 갈비살로, 여러 타 업소에서는 올유캔잇으로 잘 제공되지 않고 단품으로 주문해야 하는 메뉴다. 여기에 조만간 매콤한 양념삼겹살과 맥주 안주로 제격인 말린 황태도 추가시킬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주문한 ‘올유캔잇’ 고기 메뉴와 함께 각종 반찬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매일 반찬팀이 정성스레 새로 만드는 각종 나물과 계란말이, 두부조림 등 반찬도 푸짐하게 제공되며, 비한인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또 오픈이래 19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전채로 제공되는 입맛 돋우는 열무국수는 종가집의 명물이다.
원래는 비한인 손님들에게 전채로 샐러드가 제공됐으나 입소문이 퍼지며 갈수록 열무국수를 찾는 손님이 많아져 이제는 열무국수가 일괄 제공된다. 열무국수를 맛보고자 종가집을 찾는 이도 많다고 한다.
직원들의 훌륭한 서비스 정신도 남다른 자랑거리. 첫 오픈 당시부터 서비스가 친절하다고 소문이 났던 종가집은 여전히 손님들의 즐거운 식사를 위해 서비스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올유캔잇’메뉴로 삼겹살과 갈비살 등 단품메뉴 주문시와 같은 품질의 고기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경자 사장은 “20년 정신과 전통을 지키되 점차 새로운 모습으로 베이지역 한인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한다”며 이 달은 설치 완료된 후드 등 종가집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올유캔잇 메뉴에 할인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레이크메릿 부근에 위치한 ‘종가집’의 주소와 영업 정보는 다음과 같다
▲주소: 372 Grand Ave, Oakland, CA 94610
▲문의: (510) 444-7658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 ▶일요일 오후 12시~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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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