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들이 하와이 한인사회 최초의 앙상블 연주회를 위해 매주 감리교회에서 맹연습중이다.
김창환 연세대동문회 하모니카 연주단장
이청행 무궁화 합창단장
최현규 알로하 밴드 색소폰 연주단장
6월28일 오후 6시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한국일보 /라디오 서울 하와이 창간과 개국, 미주한인 이민115주년의 의의를 기리는 뜻 깊은 행사로 열리는 ‘오하나 음악 대축제’를 위해 연주단원들이 맹연습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하나의 커뮤니티, 하나의 한국, 하나의 꿈’을 이루어 가자는 염원을 담아 동포 음악인들이 다양한 연주 무대를 선 보이는 이날 연주회에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색소폰 연주단 알로하 밴드, 연세대학교 하모니카 연주단, 무궁화합창단,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 실내악 삼중주와 등이 동참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합창단, 합주단 단원들은 아마츄어 수준이지만 이들을 전두지휘하는 지휘자들의 면면은 음악을 전공한 프로페서널 연주자들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날 연주가 특히 기대된다.
클래식 앙상블 연주는 한인이민 115주년을 맞는 하와이에서는 처음으로 동포 음악인들이 의기 투합해 선사하는 수준 높은 무대이다.
강군도 첼리스트는 경희대 음대, 파리 국제음악원을 졸업하고 파리 고등음악원 앙상블 과정을 수료한 후 연주자로서 국내외에서 다수의 연주무대를 가진 바 있다.
현재 호놀룰루에서 ‘앤티 파스토’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앙상블 협연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문채경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를 실기우등으로 졸업한 후 도미하여 인디애나 대학교 음악대학교,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에서 다수의 장학금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국내외 각종 콩쿨에서도 입상하는 등 연주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하와이에 거주하며 하와이와 한국 무대에서 솔로이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앙상블 연주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정건환 클라리넷 연주가는 서울 예고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보스턴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전액 장학생으로 마쳤으며 국립경찰교향악단, 군복무시절 대통령표창을 수여 받은바 있다.
보스턴을 중심으로 2006-2015 동안 동부지역에서 꾸준히 공연을 해왔으며, 현재 Manoa School of Music 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미 전역을 무대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연주곡은 베토벤, 맥스 브루흐, 트리오 연주곡과 성가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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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