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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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레지오넬라 균 감염 환자 1명 사망... 불안해지는 위생 안전문제

2018-06-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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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아후 레지오넬라 환자 중 한명이 사망했다.

주 보건국은 최근 레지오네라 병으로 펀치볼 퀸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4명의 환자 중 한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하고 병원 측과 진원지를 밝히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재향군인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병은 레지오넬라 균에 의한 감염을 의미하는 것으로 급성폐렴이 가장 대표적인 증세다.


주 보건국 브루스 앤더슨 국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사례들은 모두 연관성이 없다며 이 병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퀸스병원은 주 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레지오넬라 균 검출을 위한 수질검사를 요청했으며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퀸스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사전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다른 보건전문가들과 환자들에게도 전염 가능성과 레지오넬라 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퀸스는 또한 노약자 등 고위험군에 속한 주민들과 환자들은 병원의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고 마시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레지오넬라 균은 하천이나 호수 등 담수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온수시설이나 샤워기, 세면대, 가습기, 스파 그리고 에어컨같은 냉방시설에서 검출된다.

이 균은 물 분자입자 형태로 있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질병을 일으키며 사람간의 전파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따라서 건물의 냉각탑이나 저수탱크, 에어컨 필터 등의 청소와 청결유지가 가장 중요하며 주기적인 오염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레지오넬라 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 보건국 웹사이트 health.hawaii.gov 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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