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사에 남는 2018년이 되길

2018-06-14 (목) 고인선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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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가 주목하고 바라던 미국과 북한간의 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역사적으로 2018년은 지금으로부터 꼭 100년 전(1918년) 4년간의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해여서 더 감회가 깊다.

이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는 독일이 600만, 오스트리아 482만, 러시아가 665만, 프랑스가 563만, 영국 300만 명 등이다. 참혹한 희생을 낸 세계대전은 세계평화가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에 대한 큰 교훈을 남겨주었다.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모든 것이 한꺼번에 확실하게 매듭지어지길 바랐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은 공동성명을 통해 몇 가지 약속을 천명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약속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를 지키려는 노력이라는 사실이다. 누구나 알다시피 그 핵심은 신뢰다.

그리기 위해서는 과거의 적대감과 의심을 버려야 한다. 지속적인 대회를 통해 이런 것들이 치유되고 해소돼 나가길 바란다. 2018년 미국과 북한 간에 평화회담이 이루어진 것만으로도 위대한 업적이다. 이것이 계속 이어져 커다란 열매를 맺게 되기를 학수고대한다.

<고인선 /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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