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 없으면 잇몸으로”

2018-06-08 (금) 12:00:00 김동우 기자
크게 작게

▶ 선발 바닥난 다저스, 불펜 9명으로 승리

▶ 피어리츠에 8-7 신승… 시즌 31승31패

“이 없으면 잇몸으로”

예정됐던 선발 데니스 산타나의 부상으로 대신 선발로 나선 대니얼 헛슨. [AP]

LA 다저스가 구단 신기록인 무려 9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불펜 공세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꺾고 3게임 원정시리즈를 2승1패로 따내며 승률 5할선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7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파이리츠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이날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데니스 산타나가 경기 시작 직전 부상으로 등판이 불발되면서 불펜투수 9명을 동원해 9이닝을 맡기며 힘겨운 8-7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시즌 31승3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틀 전 30승30패로 올해 처음 승률 5할에 오른 뒤 다시 승률 5할을 되찾았다. 다저스는 전날 경기에서 8명의 투수를 기용한 데 이어 이날은 9명을 투입,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승리투수 기록은 3회와 4회 두 이닝을 던지며 2안타로 1실점한 페드로 바예스에게 돌아갔다. 바예스는 전날 경기 후 트리플A 오클라호마로 내려가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이날 좌완 불펜투수 토니 싱그라니도 어깨 통증으로 DL에 오르면서 트리플A행이 취소된 뒤 경기에 나서 승리투수 기록까지 얻었다.

한편 다저스 타선은 선두타자로 나선 작 피더슨이 1회초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4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뽑아내며 불펜 퍼레이드로 펼쳐진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는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 피더슨은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투런홈런을 때리는 등 이날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코디 벨린저도 시즌 11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재 다저스는 개막전 선발 5명 가운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겐타 마에다, 리치 힐 등 4명이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다.

<김동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