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성문 [로이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송성문(30)이 모처럼 선발 출장했지만, 아쉽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채 볼넷 1개만 골라냈다. 타율은 어느새 결국 1할대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송성문은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대수비로만 교체 출전했던 송성문. 이날 송성문은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8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 경기를 마친 송성문의 올 시즌 성적은 총 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0(21타수 4안타) 2루타 1개, 4타점 3득점, 4볼넷 5삼진, 2도루(0실패), 출루율 0.320, 장타율 0.238, OPS(출루율+장타율) 0.558이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 미구엘 안두하(지명타자), 가빈 쉬츠(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 잭슨 메릴(중견수), 타이 프랑스(1루수), 프레디 페르민(포수), 송성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이 경기 전까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찍고 있는 우완 루카스 지올리토였다.
송성문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송성문은 애슬레틱스 우완 선발 투수 J.T. 긴을 상대로 끈질길 승부를 펼친 끝에 7구째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3루 주자 메릴이 득점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송성문이 홈을 밟진 못했다.
송성문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밟았다. 송성문은 J.T. 긴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애슬레틱스의 바뀐 우완 투수 조엘 큐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싱커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비록 송성문이 침묵했지만, 샌디에이고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지올리토는 5이닝 4피안타 5볼넷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이어 지올리토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등판한 불펜진이 1이닝씩 차례로 무실점 투구를 해내며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샌디에이고는 안타 2개를 치고도, 5안타의 애슬레틱스를 제압했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31승 20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지구 선두 다저스와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애슬레틱스는 26승 26패의 성적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