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피 버스데이 투 미~”

2018-05-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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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지 19개월 만의 LPGA 타이틀로 22번째 생일 자축

▶ 볼빅 챔피언십서 김인경에 1타 차 승리…통산 4승 달성

“해피 버스데이 투 미~”
호주 한인 이민지(22^사진)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생애 4번째 LPGA투어 우승트로피로 자축했다.

이민지는 지난 27일 미시간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나흘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김인경(15언더파 273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와 19만5,000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올해 첫 승이자 지난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4번째 우승이다. 이날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은 이민지로선 자신에게 선사한 최고의 생일 선물이기도 했다.

이날 이민지는 마지막까지 김인경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던 이민지는 이날도 2, 4,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으나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김인경이 맹렬하게 치고 올라왔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인경은 10, 11, 13,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민지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서 이민지가 14번홀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김인경이 15번홀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하며 리드는 다시 2타차로 원상 복귀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인경이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뒤 이민지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두 사람은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플레이오프 승부가 다가온 듯 했지만 이민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마무리하며 22번째 생일을 가장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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